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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안나이트 1

아라비안나이트는 페르시아 사산왕조의 샤르야르 황제에게 신하의 총명한 딸 세헤라자드가 1001일 동안 들려주었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의 모음입니다. 첫 번째 황후의 음탕한 행실에 분노한 샤르야르 황제는 정숙한 아내에 대한 믿음이 깨지자 밤마다 새로 신부를 들이고 그 다음날 죽여 버리는 만행을 계속합니다. 이에 백성들의 무고한 생명을 지키겠다는 숭고한 생각으로 세헤라자드는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자진해서 황제의 신부가 됩니다. 타고난 이야기꾼 세헤라자드는 첫날밤부터 황제에게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황제는 그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여 그녀를 죽이지 못하는 밤이 1001일이나 계속되었습니다. 그동안 둘의 사랑이 쌓였고 결국 황제도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달아 세헤라자드와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 살았습니다. 이러한 내용..
아라비안나이트는 페르시아 사산왕조의 샤르야르 황제에게 신하의 총명한 딸 세헤라자드가 1001일 동안 들려주었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의 모음입니다. 첫 번째 황후의 음탕한 행실에 분노한 샤르야르 황제는 정숙한 아내에 대한 믿음이 깨지자 밤마다 새로 신부를 들이고 그 다음날 죽여 버리는 만행을 계속합니다. 이에 백성들의 무고한 생명을 지키겠다는 숭고한 생각으로 세헤라자드는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자진해서 황제의 신부가 됩니다. 타고난 이야기꾼 세헤라자드는 첫날밤부터 황제에게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황제는 그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여 그녀를 죽이지 못하는 밤이 1001일이나 계속되었습니다. 그동안 둘의 사랑이 쌓였고 결국 황제도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달아 세헤라자드와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 살았습니다. 이러한 내용의 천일야화(千一夜話), 아라비안나이트Arabian Nights는 누군가가 지은 이야기가 아니라 오랫동안 구전되어온 이야기들을 정리한 책이며 다양한 작가, 번역가, 학자들에 의해 수도 없이 출판된 책입니다.
많은 이들이 쓰고 번역한 책들이 있지만 영국 동양학자 조나단 스코트가 1811년 펴낸 『아라비안나이트 엔터테인먼트The Arabian Nights Entertainments』는 원서가 가지는 난해함이나 부적절한 표현들을 피하여 대중들이 편히 읽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으므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른 대부분의 아라비안나이트가 세헤라자드가 얘기해나가듯 하룻밤 단위로 되어 있다면, 이 책은 그런 틀에서 벗어나 이야기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글번역본 『재미나고 신비로운 아라비안나이트』(전 10권 예정)는 이와 같은 특장점을 가진 조나단 스코트의 책을 원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한번쯤 읽어보고 싶었으나 어려워서 혹은 지루할 것 같아서 엄두를 내지 못했다면 이 책이 해답이 될 것입니다.
지은이 조나단 스코트Jonathan Scott(1754-1829)는 영국인 언어학자이며 동양학자. 왕립아시아학회 설립자. 『아라비안나이트 엔터테인먼트The Arabian Nights Entertainments』외 다수의 아랍 및 인도문학작품 번역.
옮긴이 박제니는 재미나고 지혜로우며 용기와 희망이 담긴 글을 쓰고 번역하고자 하는 작가이며 번역가이다. 에세이 『투비해피』를 썼으며, 번역서로는 『시대를 뒤흔든 사랑』(1-4권) 『재미나고 신비로운 아라비안나이트』(1-10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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